bla bla。
끝없는 한량
freax
2007. 10. 13. 01:34
예전엔 이런저런 개념글도 많이 쓰곤 했는데. 요새는 영 시원찮다.
이게 다 밑도 끝도 없이 떨어지고 있는. 의욕이라는거 때문인가.
예전에 참 생각이 많을때는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다.
여자문제부터 해서 이것저것 시험고민, 과제고민, 프로젝트 고민, 놀 고민, 금전고민, 대인관계 고민 등등등등....
이런 잡생각들(이 절대 아닐지도 모르지만)에 사로잡혀서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순간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살아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인데 왜? 그들에 의해서 내 인생이 좌지우지 해야되는거지?'
그래서 놨다. 다 놔버렸다.
요샌 고민도 없다.
뭐 있다면. 살이 찌고 있다는거?
그거 왜엔 별다른 고민도, 의욕도, 성취감도 현재 상태는 엥꼬.
한마디로 말하자면. 지금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 空.
이래서 스트레스 안 받는건 그럭저럭 괜찮은데.
그냥 지금 이 순간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 살아지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살지 않는거 같아 조금은 걱정이다.
한량~ 한량~
머리밀고 절에나 들어갈까.
후우...
이래서 날 다잡아주고 이끌어줄 여인이 필요해(결론은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