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 bla。
이렇게 비가오면 생각나는게
freax
2007. 6. 25. 00:22
5년전 이맘때쯤 이렇게 비가오는날
그 사람의 집앞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걸어왔던거.
빗소리들리는 허름한 삼겹살집에서
삽겹살 3인분에 소주한병 시켜놓고
삼겹살이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를 듣는거.
귀에는 이어폰을 꼽고 하릴없이 여기 저기 거닐다가
지나가다 보이는 포장마차에서 오뎅 하나 베어무는 거.
샤워를 하고 나와 약간 스산한 바람이 들어오게
창문도 열어놓고 얇은 누비이불 하나덮고
쇼파에 누워서 TV보는거.
군대가기전 주머니를 탈탈 털어서 산 목걸이를
너에게 전해주려고 그렇게 비가 많이 오던날에
옷도 싹 젖어가면서 너의 집앞에서 기다렸던거.
100일휴가 복귀하고 나간 근무에서
씁쓸한 마음 곱씹고 있을때 고맙게도
하늘에서 비가 내렸던거.
그리고 지금 울고 있을지도 모를 너.
그 사람의 집앞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걸어왔던거.
빗소리들리는 허름한 삼겹살집에서
삽겹살 3인분에 소주한병 시켜놓고
삼겹살이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를 듣는거.
귀에는 이어폰을 꼽고 하릴없이 여기 저기 거닐다가
지나가다 보이는 포장마차에서 오뎅 하나 베어무는 거.
샤워를 하고 나와 약간 스산한 바람이 들어오게
창문도 열어놓고 얇은 누비이불 하나덮고
쇼파에 누워서 TV보는거.
군대가기전 주머니를 탈탈 털어서 산 목걸이를
너에게 전해주려고 그렇게 비가 많이 오던날에
옷도 싹 젖어가면서 너의 집앞에서 기다렸던거.
100일휴가 복귀하고 나간 근무에서
씁쓸한 마음 곱씹고 있을때 고맙게도
하늘에서 비가 내렸던거.
그리고 지금 울고 있을지도 모를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