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ing&thinking。
주산지
freax
2007. 8. 22. 23:57
강원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다 돌았던-_-(단 2박 3일만에;;)
이번 가족여행.
코스중 제일 두근거렸던 주산지.
가히 dslr족들의 성지라고 불릴만 한지.
기대가 엄청났다.
도대체 어떤곳이길래.
그런 사진들이 나오는걸까.
그 입구에 세워져 있던 영화의 고향이라는 비석.
드디어 도착이구나.
아. 근데.
저기 입구부터.
캐 멀어-_-
폭염주의보다 내린 날씨에. 중간중간 가로수는 있지만.
아. 더워. 덥다고.
그냥. 그냥. 저수지.
....
죽을래?-_-
생각해보니 저긴 주산지 입구였고.
사진에서 보였던 저수지 속의 소나무는 조금 더 들어가야 된다.
다행히도 여기부턴 그늘길.
거리도 그닥 멀지않고.
그곳까지 들어가니. 뭐 그냥 이랬다.
뭐 대충 이랬다. 결과물을 보니.
사진빨이라는거. 무섭구나. 라고 생각했다.-_-
내공이 부족한 원인이 80%이지만.
me super에 50mm 단렌즈 하나로는....이거 뭐...-_-
바디도 그리 좋은게 아닌데다가.
그분들이 쓰시는 대포도 없는데다가.(이날도 대포 세분정도 계셨다.)
결정적으로. 필카라는거. dslr의 섬세함은. 어떻게 극복 불가다-_-
뭐 후보정이란게 있긴하지만.
귀찮아.
역시 필카는. 인물사진 +_+)b
덧.
아버지 : "아들! 한번 서봐! 아빠가 찍어줄께!"
나 : "아빠 이거 초점 맞출..."
아버지 : "야 임마 아빠도 다 찍고 다녔어! 그걸 못할까봐!"
짠.
이건좀...아닌거 같은데...;;;
오랜만의 가족여행.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