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 bla。

2008. 4. 25.

freax 2008. 4. 25. 00:59
1.
할머니가 어제 입원하셨다. 갑자기 아프셔서 그런건 아니고 예전에 심부전증으로 한 수술경과를 보고 추가로 수술을 할지 결정할 목적으로 입원.
다행히 오늘 검사는 잘 끝났고 이제 수술할 필요도 없고 수술할 수도 없다 한다. 워낙 나이가 많으시니까. 약으로만 치료를 해야한단다.
할머니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아프다고 난리시다. 두번 다신 안하신다는걸 어쨌든 해야되기때문에 팔쪽을 통해 검사를 한다고 했는데 뭐가 어찌 잘 안됐는지 다시 저번에 했던대로 허벅지 쪽으로 검사를 하셨다. 근데 워낙 아프신가본지 간병보는 누나에게 엄청난 짜증을 토해내셨다는.-_-
아무튼 다행이시다. 저녁때 들렀을 때 많이 힘들지만 걸어서 화장실 가실 수 있는정도가 됐고 내일이나 모레쯤 퇴원하실 수 있다니까 말이다.




2.
은행 수수료는 뭐가 이렇게 비싸. 신한은행이 주로 사용하는 은행인데 사무실 근처에 제일 가까운 은행은 국민은행.
그쪽 계좌도 있긴하지만 주로 쓰는 카드도 신한쪽이고, 월급통장도 신한이고. 아무튼 그래서 국민은행으로 돈을 뽑으러 갔더니 이게 왠걸-_- 수수료가 무려 천원. 헐. 타행에서 출금을 안해봐서 그런지 이 미칠듯한 수수료에 깜놀. -_-
뭐 은행이야 수수료 받아먹고 사는거긴 하지만-_-




3.
예전만큼 술로 달래고, 잠도 못자고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많이 안좋긴 안좋은 상황.
그래도 그럴 때일수록 괜찮다고 생각해야 괜찮아 진다고 생각한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




4.
기아는 간신히 똥쭐승. 6회에 틀었을 때 2대5(이대호??-_-)로 지고 있어서 오늘도...라는 마음에 MSL 조지명식을 봤다.
중간에 광고시간에 다시 채널을 돌려보니 갑지가 6대5로 역전-_-

혹시나 하고 9회까지 보는데 한기주는 뭔 문제가 있는지 몸도 안풀고- 어차피 한기주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지만 그나마 몸값있는 녀석이 저러고 있으니 더 불안. 결국엔 동점-_- 이숭용한테 맞을때 왠지 불안불안 하더만 옘병
샤워하고 나오니 이현곤의 끝내기 안타로 간신히 똥쭐승.-_-

9회말 2사 2, 3루였나. 역시 희삽이. 스탠딩삼진(이었나 헛스윙이었나)
하아.... 믿을껀 결국엔 용규 하나?????



5.
msl조지명식을 거의 중간부터 보기 시작했다(위에서 말했듯이 야구랑 왔다갔다..)
기적의 F조가 탄생할수 있었는데 김구현이가 녕수때문에 이성은을 데려가고 급방긋 녕수.

그러나 제동이는 브라끄의 이름을 뗴서 마재, 녕수가 있는 F조로 다시 보낼듯이 하더니만 같은팀의 박지수와 교체.
그래도 왜 하필이면 브라끈이었을까, 라고 생각하는중 다시 브라끄를 F조로 밀어넣어 버리는 승리의 이제동!!!

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보면서 ㅈㄴ 웃고있는데 갑자기 디스코의 한마디.
"님 저 정명훈이랑 같은 팀임. 님 모르셈? 바꿔주셈"

이 한마디에 착한 우리 제동이는 녕수를 데려오고 정명훈이는 F조로-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하고 사연 많은 조가 탄생할뻔했는데. 디스코가 디스걸어서 파토.
아놔 그런거 보는 재미라도 있어야 될껀데-_-





6.
보고싶겠죠, 그립겠죠. 그래도 살 수는 있겠죠.
허당 이승기 선생의 이 한마디가 오늘밤 내 가슴을 후벼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