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 bla。

iPod shuffle 예찬

freax 2007. 10. 5. 02:03

아이팟 셔플 1세대를 사용중이다.
올 초에 가져와서 현재까지 잘 사용중. 잔 고장 없고.
아직까지 이어폰도 멀쩡하다고.



CDP를 사용하다 CD를 매번 구워야 하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mp3p를 둘러보던중.
하얗고. 작고. 귀엽고. 단순한.

이놈을 발견.


당시에도 찾는사람 없었던 아이팟 셔플.
그렇게 이녀석이랑 처음 만났었어.


내가 이녀석 가지고 다니면 참 사람들이 많이 그러드라.
불편하지 않냐고. 용량이 적지 않냐고.

불편이라면. 모르겠어.
그 쪽들이 말하는 '불편'이란건. '액정이 없다!'가 제일 많더라.


근데 뭐. 꼭 굳이 내가 무슨 음악을 듣는지. 알아야 하나.
뭐 라디오 주파수 돌리는것도 아니고
내가 내 귀에 잘 감기는 음악만 담은 mp3p인데. 뭘 굳이 그렇게 찾아 들을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고.
그리고 셔플의 가장 큰 묘미는.


'아..갑자기 free tempo의 XXX가 듣고싶은데.."
하며 FF버튼을 눌렀을때 때마침 흘러나오는 그 곡.


이때의 희열은 정말!!!!(나만 느끼는 건가..)

뭐 무튼. 액정이 없다고 느끼는 불편은 전-_-혀 없습니다.
걱정들 하지 마시라고.


용량.
내가 가지고 있는 녀석은 512mb다.
난 충분하다.
대충 data들어가는 공간이 100mb정도 잡아놨고.
나머지 400mb정도는 음악이 들어간다.


mp3용량이 보통 9~10mb정도 되더라.(꼴에 320으로만 모아놓아서-_-)
대략 40곡 정도.
3분씩만 쳐도 120분.


2시간 이상이나 mp3p를 귀에 꽂고 있을 일이 있나?
한번 꽂고 들어도 한바퀴를 다 못도는데. 굳이 더 꾸역꾸역 집어넣을 필요는 못 느끼겠어.


애초에. 나에겐. 정말 안성맞춤인 mp3p라고.


싸고(512짜리가 8~9만원 하더라) 튼튼하고 귀엽고 예쁘고 하얗고.
평생써야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