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 한국 전시회

Posted 2009. 2. 5. 23:30 by freax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회, 예술의 전당서 개막


클림트의 작품이 서울을 찾았다. 3개월간 열리는 대규모 전시회 인데다가 그의 우명작품을 포함한 11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고 한다. 게다가 그 보험액수만 해도 4조에 이른다니...(어디선가 얼핏 봤는데 4억은 아니겠지..??;;)

아시아 최초이자 21세기 마지막 클림트 전시회라고 한다.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향후 100년간 클림트 작품의 해외전시를 금한다고 한다. 살아생전에 다시 볼려면 오스트리아를 가야된다는 소리...(비행기 값만 150....)

쨌든 작년에 비엔나에 갔을때 클림트의 대표작중에 하나인 '키스'를 보러갔었다. 파리에서 모나리자의 허접함-_-(전시의 허접함)에 치를 떨고 갔던 터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말로 형언 할수 없을 정도의 웅장함(?)에 눌려 30분 동안 키스 앞에 서있었던 기억이 난다.

미술에 대해 아는게 별로없는 문외한인지라 다른 미술작품들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일쑤였는데 유독 키스 앞에서는 한참이나 시간을 보냈었다. 그 기억때문인지 클림트의 전시회가 열린다고 했을때 다시 한번 가볼까 생각을 했었는데 무려 만육천원에 달하는 표값 ㅎㄷㄷ 게다가 키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빠졌다고 하니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

그래도 참 다행인게 작년에 보고 왔다는거. (사실 가서 안봤으면 서울에서 하든 말든 관심도 없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