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뭐가 잘못된걸까.
애초에 선택한 학과가 잘못된걸까.
아니면 내 자신의 문제를 아직 찾지 못하는 걸까.
예전부터 난 그저 그런 중상 정도의 성적이었다.
반에서 45명중 5~10등.
전교 430명중 40~50등
그냥 난 그때는 만족하고 살았다.
올라가진 않아도 떨어지지도 않았으니까.
좀 무리해서 대학진학을 성공해서 일까.
수능점수 30점의 차이를 지금의 A와 C의 갈림길에서 느끼고 있다.
사실 그런거 신경안썼다.
하면 할수 있고. 안되면 한번 더 해보고.
포기하기가 싫었고. 지기가 싫었다.
내 출신성분에 대한 자격지심때문일까.
해보고 싶었다. 나도 잘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태생적인 한계를 많이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