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ween realism and surre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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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먹히다
Posted 2008. 9. 6. 23:58 by freax
그런 일이 있고 나서 괴로워도 술을 많이 마신적은 없었다.
술에게 먹혀서 내가 내 자신이 아닌게 되버리는 일이 생기는게 싫었었다.
그러다 어제 술에 먹히고 말았다.
뭔가 쌓아두고 막혀있던 것들을 어제의 분위기로써 뚫어 버리고 싶었었나 보다.
그 결과 조금 더 우울해진 기분과 훨씬 얇아진 지갑, 그리고 엉망진창인 속만 남았다.
아직도 술이 깨질 않는다.
덧. 힘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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