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닭? 계란후라이?

계란후라이가  될것인가 통닭이 될것인가
요 근래 처음으로 링크를 걸고 팬이 되어버린 오반장님의 블로그.



'닭 할랍니다. 조금이라도 더 살아야지요' 라고 코멘트를 남겼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좀 무섭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들을 모두 버리고 통닭이 된다는 결정을 하기엔.
 내 나이는 조금 어중간 하지 않은가.


모든걸 다 겪어보고 인생의 쓴맛 단맛 다겪고 뭔가 깨닳았다면 모를까.
지금은 내가 가진 모든것들을 포기할 용기가 안나.

지금 그걸 포기하느니(언제 통닭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처럼 뭔가를 안해본것도 아니고. 해본것도 아닌 어중간한 시점에 통닭이 된다면 정중히 사절.

그럴바엔 난 그냥 계란후라이에서 끝나는걸로 변경.


내 인생. 겨우 계란후라이 수준 -_-